본문 바로가기
  • 백수의 사랑 기록 중
love with 책

일의 기쁨과 슬픔_하이퍼리얼리즘

by 에이미 the 백조 2020. 10. 16.

일의 기쁨과 슬픔 / 작가 장류진 / 소설


친구들 소개로 읽게 된 소설.

총 8편의 단편 소설이 함유되어 있는 소설집이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직장인들을 위한 소설이다.

8편의 단편 소설은 지금 현재 직장인들이

느끼는 순간순간 포착되어 표현했다. 

 

첫 직장 출근 그 시절 느낌과 공기부터

직장 생활에 익숙 해질 시기를 거쳐

직상 생활 반복의 무지함에 지쳤을때까지.

모든 직장인의 대변인이 돼준 소설책.

 

현재 만약, 직장 생활에 대한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직장인으로서의 '보통'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추천하는 소설이다.

 

이유는, 각 단편 소설 주인공들에게서 '나의' 현재, 미래, 과거 모습을

모두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직장생활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는 것이 아닌,

각 주인공의 삶으로부터, 직장에 대한 무지함을 어떻게는 짜증스럽게,

어떻게는 기쁘게, 어떻게는 슬프게 표현해서 좋았다.

하나의 감정이 아닌, 여러 가지 감정의 뒤섞인 채 매일 반복되는 출근을

현실적으로 잘 표현해준 소설이다. 

 

소설책을 읽는 내내, 현재 상황과 너무 흡사해서 몰입할 수 있었고,

또한 예전 처음 입사 시 초보년생의 설렘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직장인에게 일은 정말이지 제목 그대로: '기쁨과 슬픔'이다.

실제로 우리는 일의 대한 수많은 감정으로 섞인채,

극과극인 상황, 모순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어느덧, 모든 것이 익숙해지면, 우리 모두는 만족함이 급속히 떨어진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직장인으로서 회사를 다니라고 encourage 하는 것도 아닌,

그냥 지금 보통 하루의 순간순간의 감정을 표현해주는 소설.

직장인들에게 한 번쯤은 강추하는 소설이다.  

남김이❤️: ...내년에는 처음으로 여름휴가라는 걸 쓸 수 있지 않을까? 상상했다.

오늘은 좀 망했지만, 내일부터는 오늘 몫까지 정말 아끼고 또 아껴서 십만 원짜리 적금을 하나 더 부어야지.

그래서 내년 여름엔 이탈리아 여행을 가야지.
가서 이태리 사람들인 진짜로 뜨거운 커피만
마시는지 내가 볼 거야
(p.164)

댓글